* 아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조하니 연구사(043-870-5391)에게 문의 바랍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지난해 척추손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치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과 제품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들 장애인의 인체 특성을 정밀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입니다.

대상은 20~60세 이상 휠체어 사용 척수손상 장애인 338명(남 246명, 여 92명)이었으며 조사 항목은 앉은키, 상·하체 둘레, 몸무게, 근력 등 총 29개였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의 앉은키는 비장애인에 비해 남자는 8.4cm, 여자는 9.4cm 작았습니다. 또 상체 둘레는 더 크고 하체 둘레는 더 작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비만도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낮았고, 단독 외출 가능 여부에 따라 근력과 신체 치수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국표원은 “장애인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설계에 직접 활용 가능한 기초데이터를 확보한 것에 이번 조사의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가 휠체어, 보조기기뿐 아니라 승강기, 버스정류장 등 더 다양한 제품과 시설에 적용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