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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4 베이징 APEC 중국의 부진한 대외무역 돌파구될까(14.11.04)
  • 담당자이용훈
  • 담당부서통상정책총괄과
  • 연락처044-203-5629
  • 등록일2015-04-20
  • 조회수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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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이징 APEC··· 중국의 부진한 대외무역 돌파구될까

- APEC, 중국-주변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

- 中 주도의 AIIB, 美日과 아세아 금융패권 경쟁 -

- 인민폐 국제화, 지역경제 일체화 등 행보 가속화 전망 -

 

 

 

자료원: 국제상보(國際商報)

 

□ APEC 제22차 정상회담 베이징서 개최(2014년 11월 10~11일)

 

 ○ 지난 2014년 10월 29일 중국 외교부에서 개최한 제10차 ‘란팅(藍廳, 정례브리핑룸)포럼'에서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부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의제 등을 설명

  - 왕 부장에 따르면 이번 APEC 의제는 ‘미래를 지향하는 아·태(아세아-태평양) 동반자 관계를 함께 건설하자(共建面向未來的亞太伴關係)’임.

 

 

APEC 일정(2014년 11월 5~11일)

 ㅇ 2014년 11월 5~6일: APEC 고위급 회담

 ㅇ 2014년 11월 7~8일: 제26차 APEC 장관급 회의

 ㅇ 2014년 11월 10~11일: 제22차 APEC 정상회의

 

자료원: 인민일보

 

 ○ 왕 부장은 중국이 이번 APEC 회의에서 아·태자유무역지대 프로세스를 시작하고 지역의 경제일체화를 새로운 단계에 올려놓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지역 경제통합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음.

  - 왕 부장은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① 아태자유무역지대의 발전을 도모, ② 경제개혁과 창조적 발전 등으로 아태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발굴, ③ 경제협력을 강화해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3개 방향에서 새로운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음.

  - 또 ① 아태지역의 새로운 협력관계 건설, ② 개방적이고 새로운 아·태 경제협력관계를 건설하며 ③ 공동으로 APEC의 향후 발전방향을 규획하는 3가지 목표를 제기

  - 중국의 국내경제뿐만 아니라 대외무역까지 뉴노멀 시대에 들어섰다는 논조가 비등하는 현재 시점에서 APEC 등 아태지역의 지역경제일체화를 추진하는 국제회의의 개최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

 

□ 中 대외무역도 이젠 뉴노멀 시대 진입

 

 

중국판 뉴노멀(新常態)이란?

 ㅇ 뉴노멀은 중국 경제가 지난 30년간 유지해왔던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에서 한자릿수 중속 성장기에 진입한 상황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

 ㅇ 수출 및 투자에서 내수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경제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과잉생산 해소, 국유기업 개혁, 민간자본 개방 등 구조조정 및 개혁을 통해 민생안정,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

 

자료원: 중국 국가발개위(國家發改委) 경제연구소 순쉐궁(孫學工) 부소장 발표자료

 

 ○ 2014년 10월 13일,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대변인 정웨성(鄭躍聲)은 중국 2014년 1~3분기 대외무역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대외무역은 이미 뉴노멀(新常態)시대에 들어섰다’고 밝혔음.

  - 2010~2013년 4년간의 중국 수출입 상황을 살펴보면 해마다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그 성장률은 현저한 하락을 보임.

   · 2010년 중국 대외수출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30% 이상을 기록했지만 2011년 20%로 하락해 2013년에는 2012년부터 한자릿수를 유지

  - 수입은 수출보다도 심각한 상황, 2010년 38.9%에 달하던 성장률은 2012년 최저치 4.4%로 하락했다가 2013년 7%대로 회복

 

중국 연도별 수출입 상황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분기별로 살펴보면 2014년은 2013년 보다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음.

  - 2014년 1분기 중국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 3분기에 12.9%를 기록하며 중국 대외수출의 회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음.

  - 그러나 수입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1%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음.

 

중국 분기별 수출입 추이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부진한 수출입으로 중국의 무역의존도(수출입 총액/GDP) 역시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

  - 2006년 67%의 기록에 비해 2009년 44.9%로 하락

  - 2010년 51%로 회복했지만 꾸준히 하락해 2013년 46%를 기록

 

중국 무역의존도 추이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 최근 중국 대외무역 부진은 신흥시장의 더딘 경기회복, 중국 과잉생산 철폐에 따른 투자 및 내수 부진 등 외적·내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國國際經濟交流中心) 장모난(張茉楠) 연구원]

  - 국제금융위기 이전인 2002~2007년 시기에 1%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9.1%의 중국 수출증가율을 이끌어낼 수 있었지만 경제위기 이후인 2010~2012년 동일한 세계 경제성장률이 중국 수출에 미치는 견인작용은 6.1%에 그친 점에 우려를 표시

  - 2013년 중국 수출상품이 선진국시장에서의 비중은 전년도의 40%에서 37.6%로 하락

 

 ○ 무역의존도와 선진국에서 수출상품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는 중국 대외무역에서 60%라는 비중을 차지하는 APEC 지역의 중요성이 강조

  - 따라서 중국 아세아-태평양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일체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음.

 

 

중국 대외무역에서 아세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

 

 ㅇ 중국과 APEC 회원국 간의 화물무역은 항상(始終)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

 ㅇ 중국과 APEC 회원국 간의 무역 총액은 2조5000만 달러, 중국 대외무역총액의 60% 차지(2013년 기준)

 ㅇ 중국 대외무역 TOP 파트너 중 8국이 APEC 회원국

 ㅇ 2013년, 중국의 대외무역투자에서 69%는 APEC 회원국으로, APEC 회원국으로부터의 FDI(實際利用外資)는 총 FDI의 83%를 차지

 

자료원: 인민일보

 

 ○ FTA 등 지역경제일체화를 행보를 다그침과 동시에 인프라 건설의 융자를 적극 주도하는 중국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

  - 지난 10월 21~22일, APEC 정상회담 이전의 가장 중요한 재정장관 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음.[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2014년 10월 21일 자 보도인용]

  - 중국 재정부 러우지웨이(樓繼偉) 부장은 APEC 지역의 현실적 수요를 감안해 기초인프라 융자협력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PPP 패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음.

  - 캐나다 재정장관 역시 ‘기초인프라 건설 및 PPP가 재정장관의 핵심의제’라고 밝힘.

  - 이번 APEC에서 AIIB는 여전히 중요 의제로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예상

 

□ 中,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으로 아세아 금융 주도권 가시화되나?

 

 ○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이하 ‘AIIB’)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10월 24일 베이징에서 체결

  - 중국을 포함해 인도·파키스탄·몽골·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동남아국가연합 9개 회원국(인도네시아 제외), 방글라데시·캄보디아·쿠웨이트·네팔·오만 등 총 21개국이 양해각서(MOU)에 서명

  - AIIB의 자본금은 현재 1000억 달러로 보도되지만 구체적인 출자금액과 각국의 출자비율은 멤버가 협의해 최종 결정

  - 중국은 최대 출자비율 50%의 출자의향을 밝혔는데, 중국 언론은 중국의 출자금액이 5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2014년 10월 27일 자 보도인용]

 

 ○ AIIB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해 10월 동남아를 방문하면서 제안한 것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의 사회기반시설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 그러나 AIIB의 설립은 지배구조와 설립목적 등에서 세계은행(World Bank, 이하 WB)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 등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패권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음.

 

 ○ AIIB의 설립 의의에 대해서 중국은 WB와 ADB가 아세아 각국의 인프라 건설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으므로 새로운 자금조달 루트를 개척하고 특히 아세아 저소득국의 경제발전을 추진하는데 있다고 수차례 강조

  - 또한 기존의 국제금융기관은 빈곤대책을 중요시하는데 반해 AIIB는 아세아의 인프라 건설과 경제협력을 추진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음.

 

 ○ 그러나 외신과 해외 연구기관은 중국의 AIIB 설립 주도는 미국, 일본과 아태지역의 금융 주도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려는데 있다고 분석

  - 일본 DIR(DAIWA 증권사 산하의 연구기관)에 따르면 ADB가 아세아 인프라 정비에 필요한 자금액을 2010~2020년 11년간 약 8조 달러(연간 7300억 달러)로 시산하고 있음.

  - 인프라 정비상황이 열악한 아세아 각국의 현황을 변화시키는데 역부족하지만 그래도 인프라 정비자금의 부재라고는 할 수 없다고 반박

 

 ○ 아세아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는 금융기관은 오랜 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미국과 일본이 거대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현실

  - 1966년 설립된 ADB는 인프라 투자의 실적과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미일 양국이 각각 15.65%로 최대출자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 수도 일본과 미국이 각각 1, 2위를 차지

  - 이에 반해 중국의 출자는 6.46%, 더 이상 영향력을 제고하는 여지가 없다고 DIR은 분석

  - 따라서 중국은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AIIB를 신설해 아세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경쟁구도를 꾀고 있다고 DIR은 강조

 

 ○ 아세아 지역 각국으로의 투자는 중국의 이익과 연관되고 또 아세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됨.[DAIWA 증권 조사보고서(2014.9.17.) 인용]

  - 아세아 저소득국의 인프라 정비는 중국의 과잉된 생산력을 흡수하고 중국 국내 인프라 투자수요의 하락을 보충하는 작용이 있음.

  - 외화보유액의 투자수익률을 개선, 주로 외화보유의 신규 증가부분을 활용하는데도 적극 요소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

   · 3조8200억 달러(2013년 기준, 중국인민은행 발표)로 4조 달러에 육박하는 외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

  - 영토분쟁으로 외교상 몸살을 앓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과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 외교관계의 개선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

  - 중국 로컬 기업이 해외 인프라건설에서 수주를 받는 것도 중국이 AIIB를 적극 추진하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힘.

 

아세아 30개국 국내 총저축액

            (단위: 억 달러)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9

   중국

30,974

36,701

41,976

45,888

50,046

54,449

72,508

   인도

5,777

5,898

5,568

6,125

6,475

7,049

10,123

   ASEAN

4,992

5,718

5,919

5,901

5,978

6,407

8,856

인도네시아

2,344

2,799

2,805

2,643

2,610

2,754

4,101

태국

927

961

1,074

1,105

1,051

1,088

1,345

말레이시아

847

1,007

971

940

1,069

1,193

1,663

필리핀

499

530

534

623

670

781

1,236

베트남

360

403

514

567

557

563

468

기타1

15

18

21

23

22

27

43

카자흐스탄

406

537

527

564

601

667

927

기타2

1,191

1,392

1,393

1,569

1,702

1,811

2,646

합계

43,340

50,246

55,382

60,047

64,802

70,382

95,060

 

주: 1) 기타1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가 포함 
2)기타2에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피지, 키리바시, 파퓨아뉴기니, 사모아, 동티모르, 통가, 바누아트 등 포함
3) 2014년 이후의 수치는 모두 IMF의 추정치이며 일부 나라의 경우는 2013년 수치도 추정치임.

자료원: IMF

 

□ 전망 및 시사점

 

 ○ AIIB 의 설립은 위안화 직거래를 추진하는 중요한 스텝이며 대외무역에서 인민폐의 지위를 제고하는데 적극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SWIFT(環球同業銀行金融電訊協會)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는 2014년 1월 글로벌 결제통화 시장점유율 1.39%, 7위로 부상했음.

   · 2012년 1월 0.25%(20위), 2013년 1월에는 0.63%(13위)

  - 또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무역에서의 인민폐 지위를 제고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

 

 ○ AIIB의 설립으로 중국이 국제금융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 아닌가하는 이른바 ‘중국 위협론’도 대두함.

  - 대외적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것은 중국이 그 지역에 중국 국내의 과잉생산재 등을 수출하는데 유리할 뿐 만 아니라 중국의 노동력 수출에도 유리해 해당 지역의 취직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친다는 반론도 있음.

  - 중국 해외 프로젝트 수주액은 2005년의 296억 달러부터 2012년에는 1565억 달러로 5배 이상 급증

  - 따라서 AIIB 의 성공은 중국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국 간의 윈-윈 관계를 구축에 있는데 과연 평등한 윈-윈 관계 구축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

 

 ○ 대외무역이 더 이상 고속성장이 아니며 무역의존도가 보다 하락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중국은 대외무역을 추진하는 정책을 속속 출시할 것으로 전망

  - 중국이 한국, 일본 및 아세아 국가와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아 각국과의 지역경제일체화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아태지역의 무역규모와 주변국과의 무역이 중국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아세아-태평양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국의 이익에 부합됨.

   · APEC 회원국의 무역규모는 세계 무역의 44%에 해당되며 인구는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2014년 11월 3일자 보도인용]

 

 ○ 중국이 적극적으로 아세아-태평양지역의 지역일체화를 추진하고 현재 무역정책 출시를 예의주시하고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향후 5년 간 중국은 64조 달러의 시장구매력을 보이며 세계 최대 규모와 최고 성장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증권시보(證券時報), 2014년 11월 3일자 보도인용]

  - 중국시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중국 정책방향을 항상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

 

 

자료원: 인민일보(人民日報), DIR(大和綜硏, Daiwa Institute of Research),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증권시보(證券時報),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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